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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업체들, B2C 시장 노크 시작됐다.ㆍLED 조명 가격 인하, 칩 업체에 달렸다 Essential News


LED 조명 업체들, B2C 시장 노크 시작됐다


지난 주말 인파로 붐빈 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 극장 안. 상영관 간접조명이 꺼지고 드디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시작되기 직전이다.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지만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보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화면에 떠오른다. 관객들은 의아해 수근 거린다. UFO는 지구 상공을 떠돌아다니다 이윽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변신, 한 가정의 거실에 자리잡는다. 사람들은 비로소 이 동영상이 영화가 시작된 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삼성LED의 LED램프 광고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동안 기업대정부(B2G)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공공 조달물량 수주만을 추진했던 LED 조명 업체들이 일반 소비자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각종 매체를 이용한 광고를 집행하는가 하면 소비자와 맞닿는 접점인 대형 할인마트 판매대를 꿰차기도 했다. 아직 LED 조명의 정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장단점을 알려 시장 개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그 동안 한정된 B2G 시장만을 공략 한데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신 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다.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LED조명 시장은 올해 6651억원에서 2015년엔 3조7000억원 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1조원대를 넘어 급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조달 물량 뿐만 아니라 조명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용 시장까지 확장 되야 한다.



◇ LED 조명, 거실로 파고들다


LED 조명 업체들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각종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 홍보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LED 조명 업체들이 대부분 기업과의 거래를 우선하는 부품업체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삼성LED만 해도 모태인 삼성전기가 평소에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소구해야 할 필요성은 거의 없었다. 삼성LED가 최근 일간지 광고에 이어 극장광고까지 시작한 것은 이 같은 기업 전략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LG도 LG이노텍에서 일반 조명 사업을 추진할 때까지만 해도 B2C 홍보 전략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최근 LG전자로 관련 기능이 이관된 이후 B2C 시장 확대를 추진하면서 삼성LED와 같은 매체광고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ED 스탠드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일찍 각 가정을 공략해왔다. 제품 특성상 고3 수험생 등 학생들이 주요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LED 스탠드 전문업체 하렉스는 등하굣길 학생들이 잘 볼 수 있게 지하철 1호선 객차 내에 자사 광고 패널을 부착했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공중파 드라마 `공부의 신`에 이 회사 제품이 등장하면서 간접광고(PPL)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이 밖에 금호전기 · LS전선 등도 소비자들에게 LED 스탠드를 알리기 위해 지하철 광고 등을 집행한 바 있다.



◇ 대형 할인마트 · 온라인몰도 속속 입점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이 가장 넓은 대형 할인마트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직 기존 백열등 대비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매장 한켠에 소비전력 차이를 시현하며 친환경 조명으로서의 장점을 크게 부각시키기도 한다.

포문은 필립스전자가 먼저 열었다. 필립스는 지난 4월부터 신세계 이마트를 통해 백열등 대체형 LED 조명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에는 제품 라인업을 추가해 국내 시장 선점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삼성LED · 금호전기 등이 잇달아 이마트에 입점하며 안방시장 사수에 나섰다. 삼성LED 역시 지난달 제품군을 보강했다.

◇ 가속화된 B2B 시장 전략

시장 성격은 다르지만 기업대기업(B2B) 시장도 대기업 그룹사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포스코LED를 출범시키며 LED 조명 산업 출사표를 던졌다. 포스코LED는 포스코ICT의 IT 기술을 제품에 적용, 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삼성LED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LED조명을 시범설치 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 측정 후 전 사업장으로 조명 교체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개조 공사 중인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건물에 LED 조명을 공급했다. 대기업들은 B2C 시장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내 공급을 통해 기초 체력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LED 조명 가격 인하, 칩 업체에 달렸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원가의 60% 이상을 LED칩 · 패키지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LED 조명 가격 인하를 위해서는 후방산업의 공급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LED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LED칩업체들은 전공정 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공격 투자에 나섰다.



◇ MOCVD 대수, 1년 대비 42% ↑


물론 MOCVD 설치 대수가 LED 생산량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수율 · 기술 수준 · 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한 생산량을 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장치산업의 특성상 생상설비 현황은 한 업체 혹은 국가의 생산능력을 대략적으로나마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전 세계 LED업체들의 MOCVD 누적 설치량은 총 1879대다. 이 수치는 동 분기 전 세계 업체들의 `신규` 설비량이 아닌, 역대 설치됐던 MOCVD 설비량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 중 청색 LED칩 제조용 장비가 1676대, 적색 LED용은 249대다.

청색LED에 황색 형광체를 도포해 백색 LED를 만든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장비가 LCD 백라이트유닛(BLU) 및 조명용 LED 생산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46대가 추가돼 1925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년 전인 2009년 4분기 1355대와 비교하면 42%나 증가한 수준이다.



◇대만의 약진을 경계하라


눈에 띄는 점은 대만이 부동의 1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MOCVD 누적 설치량 1위에 등극했다는 점이다. 대만은 지난 2분기까지 총 600여대의 MOCVD를 설치해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대만 LED기업들이 중저가 제품 생산 비중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LED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은 이제 막 300여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돼 2위 일본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업체별 통계에서는 토종기업인 삼성LED · LG이노텍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성LED는 지난 2008년 2분기까지 MOCVD 설치량 11위에 그쳤지만 2010년 2분기 3위, 내년 2분기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도 2008년 2분기 12위에서 올해 6위, 내년에 4위까지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MOCVD 누적 설치량 자료:디스플레이뱅크(2010년 4분기부터는 전망치)

연도

2008

2009

2010

2011

분기

1

2

3

4

1

2

3

4

1

2

3

4

1

2

3

4

청색

655

705

733

783

895

967

1052

1107

1253

1464

1630

1676

2005

2191

2313

2341

적색

172

188

203

225

231

245

248

248

249

249

249

249

249

249

249

249

827

893

936

1008

1126

1212

1300

1355

1502

1713

1879

1925

2254

2440

2562

2590

 






LED산업, BLU에서 조명으로 바톤 터치하기 위해서는


LED 조명 광효율 저하 요인 <자료 : LG경제연구원, `LED 조명, 미래의 빛이 되려면`>


반도체 분야에 `무어의 법칙`이 있다면 발광다이오드(LED)산업에는 `하이츠의 법칙`이 있다. 미국 과학자이자 애질런트 연구원인 롤랜드 하이츠 박사가 주창한 이론으로 LED 광효율이 매 10년마다 20배 향상되고, 가격은 10분의 1로 하락한다는 게 골자다. 연간으로 따지면 광효율은 매년 35% 높아지고, 가격은 21% 내려가는 셈이다.

반도체 · LCD 등 거의 모든 소자산업과 마찬가지로 따라붙는 일종의 통설이지만 LED 분야에서 만큼은 산업의 미래를 쥐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한 법칙이다. 하이츠 법칙 실현 여부에 따라 LED 조명 시장의 개화 시기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LED산업이 `LED TV`용 광원을 넘어 일반 조명 시장을 열어젖히기 위해서는 LED 제조 원가를 기존 재래식 광원 수준과 견줄 만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 `㏐/W` 싸움에서 `$/㏐` 경쟁으로


나카무라 슈지 미국 샌타바러라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청색 LED칩을 개발한 것은 지난 1993년이다. 이후 LED업계 주요 관심사는 동일한 전기에너지(와트, W)로 얼마나 밝은(루멘, ㏐) 빛을 만들어내는가 였다.

당시 LED칩의 밝기가 워낙 미약해 전기 · 전자제품용 지시등(인디케이터)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쓸모가 없었던 탓이다. 따라서 광효율(㏐/W)이 높은 LED가 최고의 제품으로 각광받았다. LED가 휴대폰 키패드용 소형 광원을 넘어 TV용 BLU 광원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광효율 100㏐/W 제품이 일반화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러나 LED산업이 TV용 광원 시장을 넘어 궁극의 일반 조명 시장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W보다 더 시급히 넘어야 할 요소가 남아 있다. 바로 `$/㏐`다. 같은 밝기의 LED를 누가 더 저렴하게($) 만드느냐의 경쟁이 LED 조명 시장에서의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40인치 LED TV를 기준으로 LED BLU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하다. 반면에 LED 조명에서 LED 모듈이 차지하는 원가는 전체 가격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TV 시장에서는 비싼 LED 가격이 TV 가격에 희석되는 반면에 조명 시장에서는 LED 가격이 곧 완제품 가격이 된다. 조금이라도 더 싼 LED를 제조해야만 1000~2000원 조명 가격에 익숙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 LED, `그리드 패리티` 가능할까


하이츠 법칙처럼 LED 가격이 매년 21% 가까이 떨어진다고 해도 기존 광원인 형광등 · 백열등 수준으로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LED 조명, 미래의 빛이 되려면` 보고서를 통해 광원의 밝기에 따른 원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백열등의 경우 1000㏐ 밝기 당 0.6달러, 형광등은 0.73달러 수준으로 원가를 추정했다. 반면에 LED는 무려 150달러로 백열등의 250배, 형광등의 205배에 달한다.

이후 1년간 LED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소비자 눈높이에서 LED 조명 가격은 비싼 게 사실이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백열등 대체형 LED 조명 가격이 4만원 선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반 백열등은 최저 400원, 비싸도 8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50배에서 100배까지 가격차가 나는 셈이다.

태양전지 ·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화력발전과의 전력 생산원가가 같아지는 시점을 `그리드 패리티`라고 한다. 이 개념을 LED 조명에 그대로 적용해 LED와 재래식 광원 가격을 일 대 일로 비교하기란 아직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한동안은 LED 제조원가를 최대한 낮추는 동시에 `지능형 조명` 등 LED만의 장점을 강조해야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다.



◇ 숨겨진 비용까지 없애라

LED 제조원가를 낮추는 게 칩 · 패키지업체들의 몫이라면 조명엔진(구동부)과 등기구(픽스쳐) 가격을 낮추는 것은 조명 완제품업체들의 역할이다. 백열등 대체형 LED 조명은 대부분 컨버터를 내장하고 있지만 형광등 대체형 제품은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PMS) 공사를 따로 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제일 선호하는 면광원으로 교체한다면 공사비용은 이보다 더 커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추가 비용도 LED 조명 교체를 꺼려하는 이유가 된다. 따라서 제품 가격 외에 LED로 교체하는 데 따르는 기타 비용까지 절감해야 LED 조명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조명엔진 및 등기구의 효율 개선도 중요하다. LED 자체의 효율을 100이라고 했을 때, 실제로 LED 조명 완제품의 효율은 50~70% 정도에 불과하다. 조명엔진 · 등기구에서의 온도 상승과 고전류 손실에 따른 비효율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저하되는 효율을 제고하면 그 만큼 적은 수의 LED를 사용해도 된다. LED 조명 완제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셈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전 세계 LED 조명 시장 전망 (자료 : 노무라 증권)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LED 조명시장(억엔)

750

1095

1347

1605

2075

2847

4782

백색 LED 시장에서 조명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

10.3

11.1

12.8

13.8

14.5

15.8

22

 






삼성LED


삼성LED는 백열등 대체용 LED 램프부터 가로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LED 조명라인을 구축했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의 합작사로 지난 2009년 4월 출범한 삼성LED(대교 김재욱)는 LED 칩부터 LED 조명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을 출시해온 국내 유일의 LED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08년 삼성전기 하나의 사업부에 속했을 때 연간 1700~1800억원하던 LED 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에는 거의 3.5배 가까이 성장한 641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76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LCD TV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LED 매출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미래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램프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 LED 조명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에 60W 백열등 대체용 LED램프 주백색, 전구색 2개 타입을 일반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인 후, 8월 제품 라인업 확대, 9월 대 · 중소기업 사업협력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월에 출시한 LED램프는 백열등 대비 소비전력이 10%수준이며, 수명은 5만시간으로 50배 이상 길다. 하루 10시간씩 사용해도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에 10시간 사용기준으로 40W 백열등 1개의 연간 전기요금이 1만 4308원인데 반해 삼성 LED램프는 1574원으로 9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램프들은 기존 광원(백열등, 전구식 형광등, 할로겐등)의 소켓에 소비자가 직접 꽂아 사용하는 교체형 (Retorfit) 제품으로 4개 기종(소비전력), 8개 타입이며, 가격은 2만원~3만원 대이며 대형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9월에는 일체형 조명에 대한 독자기술을 보유한 태원전기와 디자인, 개발, 제조, 영업 및 시공 등 사업 전분야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해, 국내 LED 조명시장 최초의 대 · 중소기업 상생사례를 만들었다.

삼성LED가 LED조명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체 고효율 LED칩과 다년간 축적된 요소기술, 독자적인 방열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광효율을 향상시켰으며, LED칩을 시작으로 패키징, 모듈, 조명 엔진 등 LED 전분야에 대한 제조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LED는 백열등 대체용 LED램프 외에도 B2B용으로 LED튜브, 다운라이트, 평판조명, 가로등 및 라이트 엔진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LED 조명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LG이노텍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LED 글로벌 1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파주 LED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LED 칩 및 패키지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ED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LED 광효율 개선 및 고효율 수직형 LED 칩 적용 확대로 LED 백라이트유닛(BLU)과 조명 모듈의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LE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06년 LED 형광체 및 에피웨이퍼 · 칩 · 패키지부터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실리콘 공정을 LED에 적용한 조명용 패키지 기술 `자이오비(XiOB)`를 개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직형 LED 칩을 양산하고 있다. 수직형 LED 칩은 광효율이 뛰어나 같은 전력량으로 기존 수평형 LED 대비 30% 이상 밝은 빛을 낼 수 있으나 기술 장벽이 매우 높아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한 업체는 전 세계에서도 3곳에 불과하다.

LED 조명사업은 기존 조명의 한계를 극복한 LED 조명 모듈을 선보이며 LED 조명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특히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조명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LED 조명 모듈의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LED 조명모듈은 하나의 모듈 내에서 광학 및 방열 문제를 자체 해결해 성능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조명기구의 디자인 자유도를 높여주는 새로운 설계방식을 적용했다.

실외 LED 조명모듈의 경우 1개 광원모듈을 가로등 및 도로조명 등 다양한 형태의 조명에 적용할 수 있고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지난 4월 독일 국제 조명 · 건축박람회에서 독특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수의 글로벌 조명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G이노텍은 LED 조명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인 `자가`(Zhaga)의 국내 최초 회원사로서 조명모듈을 통해 조명업체들이 빠르고 쉽게 LED 조명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관계자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LCD TV용 LED BLU 시장과 2~3년 내 본격화될 LED 조명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LED 사업의 경쟁 기반을 한층 강화해 LED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립스전자



필립스가 오는 11월 출시한 8W급 LED 램프.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전통적인 조명뿐만 아니라 최근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는 LED 조명까지 선보이며 조명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이어가고 있다.

필립스는 지난 2005년에 미국의 LED제조 업체인 루미레즈(Lumileds)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개의 LED관련 업체들과의 인수 합병을 통해 LED 칩부터 램프, 등기구에 이르는 LED조명 완제품까지 LED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필립스는 실외 경관 및 도로조명, 가정의 실내조명, 매장 및 사무실조명, 헬스케어, 관광조명, 공연장이나 영화관 같은 엔터테인먼트조명, 자동차조명 등 폭넓은 영역에 LED 조명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기존 매장, 사무실, 학교, 가정 등에서 쓰이던 할로겐, 형광램프 조명과 비교해 에너지 효율성, 광효율 및 연색성 지수를 향상시킨 최신 LED 모듈인 포티모를 공개했다. 또한 가로등과 보안등에 사용할 수 있는 LED 도로조명까지 출시했다.

최근 필립스는 공격적으로 LED 조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0만원 전후였던 고가의 LED램프를 대형유통채널 이마트를 통해 2만원대로 낮춰 판매하기 시작했다.

필립스는 기존 LED램프에 비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8와트급 `비전LED(Vision LED)`를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70% 이상 광효율이 향사됐지만 가격은 2만원대로 출시키로 했다. 또 지난 4월 함께 출시된 할로겐 램프(MR16) 교체형 LED도 성능이 향상되어 다음달 소비자채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천정조명, 벽조명, 스탠드 및 테이블 조명 등에서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실내용 LED등기구 `레디노(LEDINO Gen-II)`도 론칭할 계획이다.






ABI시스템스


ABI시스템스(대표 김산홍)는 스마트 LED 조명 시스템 전문 업체다. 2002년도에 설립해 홈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해오다, 조명제어기 `라이트온(LightON)` 개발을 시작으로 조명기기, 스위치, 디밍 솔루션까지 LED 조명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라이트온`은 세대 내 조명의 개별 점멸은 물론이고 조도제어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주 제어기로 다수의 조명을 그룹으로 묶어서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전 용량식 터치스크린과 메탈마감재를 사용한 스위치로 최근 건축 트렌드인 고급 인테리어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덕분에 `라이트온`은 `래미안` `자이` 등 국내 고급형 아파트는 물론 크루즈 선박, 두바이 5성급 호텔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LED 조명용 디밍(Dimming)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LED 시스템 회사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개발된 디밍 시스템은 각각의 LED 조명에 ID를 지정하고 기기별, 그룹별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센서를 통해 햇빛, 사람의 움직임에 따른 밝기제어와 에너지 소비현황, 히스토리 및 통계 분석 등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명운용이 가능하다. 일반 LED 조명을 설치할 경우 백열등, 형광등에 비해 30~70%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지만, 디밍 시스템을 활용하면 여기서 20~50% 전력절감 효과를 더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ABI시스템스는 스마트 LED 조명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에너지관리 매니지먼트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언제든지 자사의 스마트 LED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새로 오픈 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산홍 대표는 “향후 조명시장은 전력소비를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라며 “같은 LED 조명이라도 운용에 따라 전력효율이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하렉스


금속정밀가공 전문업체 하렉스(대표 박교양)는 자체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가 KBS 드라마 `공부의 신` 소품으로 사용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제품은 한국광기술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태양광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지수(CRI)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공부할 때 사용하면 눈에 주는 부담이 적어 집중력을 높여준다. 연색성이 높은 빛은 인체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며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발열량이 적어 야근이 많은 직장인들이 사용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전력도 10와트(W)급으로 기존 형광등 스탠드(27W)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매년 0.5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수명은 6만시간으로 기존 형광등 제품 6000시간의 10배에 달한다. 이 회사 LED 스탠드는 출시한 지 1년 만에 온라인을 비롯해 홈플러스 전국 115개 매장과 롯데 · 신세계 · 현대 ·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며 구매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렉스가 LED 스탠드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금속정밀가공 분야서부터 쌓아온 기술력 덕분이다. 지난 2007년 생산기술연구원 주관 하에 LED조명 금속패키지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자연광 LED 램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방열조명램프 LED칩 하우징 반사면 가공방법` `조명램프제어시스템` 등 관련된 특허도 상당수 획득했다.

박교양 사장은 “실내조명과 컴퓨터 모니터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된 현대인들의 눈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게 자연광 LED 스탠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자연광을 내면서도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금호전기


금호전기의 가로등 대체형 LED 조명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75년 전통의 조명 노하우를 가진 회사다.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단기간에 끌어 올렸고, 생산기반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형광등 · 백열등 · 할로겐조명 · 가로등 대체형 LED 제품 외에 TV용 백라이트유닛(BLU) 모듈도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LED 패키지 업체인 루미마이크로와 LED칩 제조업체 더리즈를 인수해 LED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안정기 호환형 LED 형광램프를 개발해 LED 조명으로서는 처음으로 신기술(NET)인증과 한국산업규격(KS)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형광등 대체형 LED 조명은 기존 32와트(W) 형광등의 안정기와 호환이 돼 바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다.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전력은 31% 절감할 수 있고 수명은 3배 이상 길어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0% 이상 감소한다.

백열등 · 할로겐 램프 대체형 LED 조명은 `굿디자인마크(GD)`를 수상했다. 7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40W 백열전구 수준 광량을 낸다. 백열등에 비해 약 80% 절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 수명은 3만 시간 이상이다. 일반 가정, 사무실, 의류 점포, 엘리베이터 등에 적합하다. LED가로등과 90~150W 범위의 다양한 모델을 보유했다.

메탈할라이드 램프 가로등 대체형 제품으로, 소비전력은 기존 가로등 대비 3분의1 정도다. 수명은 8배(5만시간)로 길어져 유지 · 보수 비용이 적다. LED 플루드 조명은 메탈할라이드 램프 200W 투광등 대용으로 쓸 수 있다. 역시 소비전력은 3분의 1, 수명은 8배(5만시간) 늘렸다. 광효율이 W당 68루멘(lm)이다.

금호전기는 앞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LED 사업을 강화하면서 탄소나노튜브(CNT)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양광 등 다양한 광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파인테크닉스


LED 조명 전문기업인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LCD 부품업체인 파인디앤씨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지난 2009년 1월 설립됐다.

파인디앤씨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범 초기부터 LED 조명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LED 면조명, LED 전구, LED 다운라이트, LED 투광등, LED 가로등 및 LED 보안등 등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다.

램프 · 기구 · 파워 등 모든 부품을 100%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완제품 솔루션 공급이 가능해 고객이 요구하는 납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기술력뿐 아니라 중국 · 슬로바키아 등 해외에 진출해 있는 관계 법인들을 통해 판매 및 현지 직접 생산이 가능하므로 빠른 기동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파인테크닉스는 제품의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13건의 특허 외에 20건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4건의 KS 인증, 4가지 모델의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또 안전인증을 받은 전 제품에 대해 Q마크 인증까지 업계 최초로 획득,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LED 가로등은 기존 가로등의 40% 수준 전력 소모량을 나타내며, 수은이나 납 · 카드뮴 · 필라멘트 같은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제품으로 점등이 신속하며 방열구조 디자인이 우수하고, 자연광에 근접해 눈에 부드러운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파인테크닉스는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LED 조명 조달시장에서 메이저급 조명 회사들을 제치고 공급물량과 금액 두 가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격과 품질 외에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좌우되는 조달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번 1위는 업계에서 아주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파인테크닉스는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올 2분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147억원으로 110.8%나 늘었다.

 


Source
:
LED마켓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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