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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융합촉진법, LED광고 시장 성장동력 될까ㆍ형광등 대체 LED 20조 시장 `표준 전쟁` LED CertificationㆍStandard


산업융합촉진법, LED광고 시장 성장동력 될까


지경부, 업종간 칸막이 없애는 산업융합촉진법 9월 제정 추진 

LED업계, 전자 현수막게시대 등 규제 완화 가능성에 반색

일반 조명에 IT를 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옥외광고물을 생산하고 있는 한 업체는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LED 전자게시대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100억원에 상당하는 비용 손실만 입었다.

현행 법령에서 전광류 등을 이용한 광고 매체에 대한 관련 규정이 미흡하고, 옥외광고법 시행령 하고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불법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이 업체 대표에 따르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수십억이 들었다. 

LED의 성장과 더불어 예술로까지 승화되고 있는 도심 속 미디어 캔버스인 미디파사드 역시 현행 옥외광고법에 따르면 대부분이 불법이다.

서울시의 경우 미디어파사드에 관련된 자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설치전 사전 심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미디어파사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업계는 전한다.

LED 전자게시대, 미디어파사드 같이 LED와 IT 기술이 결합된 이들 광고물은 미래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현행 법규상 분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이 업종과 업종의 창조적 결합으로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성장을 관련 법이나 제도가 가로막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융합을 촉진해 신산업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 성장동력정책과 김의중 사무관은 “기본적으로 산업과 산업간 융합이 하나의 트렌드인데도 불구하고 제도나 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법·제도적인 접근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법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법의 적용 대상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LED와 같은 신기술 등이 70~80년대에 만든 법령 때문에 사장되거나 제품으로 상용화되지 못하는 경우 등을 다루게 된다.  

김 사무관은 “법은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타당하지 못한 규제에 대해 옴브즈만 식으로 건의를 받아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하거나 관계 행정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는 절차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이 제정되면 업종별 칸막이를 허무는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져 신성장동력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개별 업종별 법제정 수요를 흡수·억제함에 따라 매번 별도의 입법을 거치지 않고도 신산업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등 이점이 생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EU 등 선진국은 ‘융합의 시대’에 대비한 산업전략, 법·제도 정비 등을 꾸준하게 추진해왔던 터. 선진국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 같은 법이 제정된다는 소식에 LED 업계 관계자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LED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LED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한 광고기법들이 현행 옥외광고 법규에 발목을 잡혀 빛도 못보고 있다”며 “산업융합촉진법의 제정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이 법이 제정되면 LED 광고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법 제정 전에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이 법의 특성상 이미 기존에 있던 다른 법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사전에 정부 부처간의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옥외광고 업무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와 관련, “아직 부처 조율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부분은 없다”며 “하지만 무분별한 광고물에 대한 제한은 유지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또 그는 “하지만 부처 조율 단계에 들어가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보겠다”며 “현재 법이 규정하지 않고 있는 신종 광고기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이 개정되면 어차피 시도지사의 권한이 강화되므로 그쪽에서 다루게 될 영역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경부는 4월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9월 국회에 법률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형광등 대체 LED 20조 시장 `표준 전쟁`



6월 '직관형' 방식 KS표준 고시…다른방식으로 개발한 업체들 반발

편의성·안정성 놓고 한판대결

일반 가정과 사무실에서 쓰이는 형광등을 대체할 '직관형 LED조명' 표준을 놓고 LED업계가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직관형 LED조명은 형광등처럼 긴 원통 모양으로 생긴 램프로 기존 형광등 설비에 그대로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국내에는 100여개 업체가 3가지 방식의 제품을 개발 중인데 정부는 조만간 이들 방식 가운데 특정 방식을 표준으로 정할 계획이다. 표준 경쟁에서 밀리는 방식을 채택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밖에 없어 행정소송 등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20조원 시장 생기는데…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6월에 '직관형 LED조명' KS표준을 확정 · 고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백열등,할로겐,가로등용 LED조명과 달리 지금까지 KS표준이 정해지지 않아 시판이 허용되지 않았던 직관형 LED조명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형광등은 4억개가량.정부는 이를 단계적으로 직관형 LED램프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LED램프의 개당 가격이 5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0조원가량의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표준 제정 놓고 업계 갈등 증폭

문제는 업체마다 이미 서로 다른 방식의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라는 데 있다. 또 몇몇 기업을 빼면 대부분 영세한 기업이어서 새 표준으로 전환할 능력도 없다. 이와 관련,현재 국내에 나온 LED램프는 크게 '안정기 호환형'(이하 호환형),'직결형','컨버터 외장형' 등 3가지.호환형은 기존 형광등에 LED램프만 대신 끼워 넣으면 되는 방식으로 금호전기 남영전구 등 20여개 업체가 택하고 있다.

이와 달리 직결형과 컨버터 외장형은 형광등용 안정기 대신 컨버터(전기변환장치)를 LED램프에 외장 또는 내장 형태로 부착하는 방식이다. 화우테크놀러지 루미리치 등 80여개 업체가 개발 중이다.

기술표준원은 이 중 '호환형'을 KS표준 모델로 내정한 상태다. 여기에 '컨버터 외장형'에도 KS표준을 부여하되 캡(램프 양 끝에 있는 연결핀) 형태를 달리 설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수 기술표준원 과장은 "기존 형광등 설비에 LED를 같이 사용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형광등의 내부 설계를 임의로 손대지 못하도록 한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규정에도 호환형이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직결형,컨버터 외장형 제조업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N사 관계자는 "LED는 형광등과 달리 안정기라는 부품이 필요없는데 호환형을 표준으로 정할 이유가 없다"며 "기술표준원 방침은 친환경 · 고효율 소재인 LED를 구닥다리 형광등에 끼워 맞추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소송으로 번질 듯

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일부 업체들의 반발에 직결형이나 컨버터 외장형에 대해서는 앞으로 별도 KS표준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체 관계자들은 "당장 KS표준이 호환형에만 주어지면 영세 조명기업들은 순식간에 무너진다"고 반박했다. 직결형,컨버터 외장형 업체들로 이뤄진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은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이 KS표준을 고시하는 대로 이를 무효화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LED조명, 기술력보다 마케팅이 필요하다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 통한 시장개척 중요

전문가 칼럼 박영수 (주)네오루미 부사장

수많은 LED조명업체들이 일반소비자 대상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치열한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대중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존 관공서 위주의 시장에서 일반소비자에게로 시장 변화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꾸준히 ‘기술적 차별화’만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LED조명에 있어 기술적 차별화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 메리트인지는 의문이다.

장치 기반 산업인 LED칩·패키징 산업에 있어서 기술경쟁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소재·장비 분야와 달리, 조명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복잡한 기술력을 요하는 산업이 아니다. 흔히 ‘조립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단순한 공정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업체마다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LED조명의 품질과 성능 편차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업체 간의 기술력 차이는 현재 분명히 존재하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일부 업체가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의 높은 IT인프라를 반추해 볼 때, 향후 1년 안에는 중상위권 업체들의 기술력이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전개될 시장에서 ‘기술적 차별화’라는 단어만으로 시장 경쟁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동일한 성능을 지닌 제품이라면 당연히 더욱 친숙하고 가까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의 시장에서는 마케팅 전략이 승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즉, 누가 더 장사를 잘하느냐의 싸움이다.

소비자들이 그 이름만으로 신뢰할 수 있을 만큼 브랜드 파워를 신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업체가 시장 지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마케팅 능력 취약한 국내시장 환경


또한 제품에 있어서도 기술적 특성보다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더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게 될 것이다. 기술적 차이는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반면, 디자인의 차이는 명백하게 비교될 수밖에 없는 점이기 때문이다.

삼성전기, LG이노텍, 금호전기, 화우테크놀러지, 대진디엠피, 한성엘켐텍, 파인테크닉스.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LED조명업체들이다.

이중 금호전기를 제외한 업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LED조명을 제외한 회사의 기존 사업 분야가 특정업체를 대상으로 한 납품사업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특정업체가 아닌 개인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판매에 있어서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일천할 수밖에 없다.

LED조명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엔드유저 제품이다. 현재는 관공서 및 일부 대기업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탓에 마케팅보다는 납품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는 하나, 일반 소비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마케팅이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 LED조명사업에 빠르게 뛰어든 화우테크놀러지와 대진디엠피가 시장선점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선두에 서 있지만, 이는 관공서에 한한 것일 뿐 일반 소비자들은 대부분은 이들 업체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본과 마케팅 파워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간다면 향후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다.

대기업들 또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과 LG의 행보를 예로 들 수 있다.

기존에 삼성전기가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던 LED조명사업이 삼성전자와 함께 투자한 삼성LED라는 법인으로 옮겨간 것이나, LG이노텍이 LED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LG전자가 직접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점이 바로 그것.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강력한 마케팅파워를 지닌 전자업체들이 전면에 나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을 호시탐탐 관망하고 있는 글로벌 조명업체들과 일본의 조명업체들, 또한 중국과 대만 업체들도 조만간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할 태세다.

이런 와중에 국내 중소 LED조명업체들은 아직까지도 시장을 창출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초기시장이라거나, 아직 시장이 작다고 자위하고 변명거리를 찾으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이 열릴 것만을 막연히 기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국내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구조다. 시장에 대한 흐름과 그에 따른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제품개발 방향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유통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앞으로 국내시장은 한 달이 다르게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며 빠르게 변화해 갈 것이다.



중소 LED조명업체, 특화된 판매영역 개척해야


중소 LED조명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니치 마켓을 찾아 제품을 특화 시키거나 자기만의 노하우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견 업체들은 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 경쟁보다 마케팅 경쟁력 시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낼 조직과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이 전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내지 않으면 바로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지녀야 한다. 

해외시장 개척도 중요한 부분이다. 피 터지는 국내시장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보다 발 빠르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 성공가능성이 크다. 

미국만 해도 전세계 조명시장의 30%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유럽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LED조명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지난해 중반기 이후에 가격인하 경쟁이 불붙으면서 일반 소비자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에너지난을 호소하는 후진국에서도 빠르게 LED조명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해외시장은 중소기업에게 더욱 기회가 될 수 있다. 해외시장이라고 겁내기 보다는 나름대로의 시장을 빠르게 개척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시장이라도 향후에는 회사를 살려줄 생명끈이 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엔지니어의 확보와 개발에만 전념하고 있을 뿐, 마케팅에는 거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마케팅 전략 및 관련 인력 형성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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