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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ED 전문가 잇따라 영입 ㆍ 아이폰 열풍 속 삼성·LG 속앓이 Cut


LG, LED 전문가 잇따라 영입

삼성과 달리 외부서 기용 차별화… 새판짜기 여부 주목


LG가 LED사업 육성을 위해 국내 LED업계 스타급 임원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LED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임원들을 요직에 등용한 것과는 달리,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 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명석 전 서울옵토디바이스 사장을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내부 인력이 아닌 외부 기업체 임원을 R&D의 핵심 요직인 연구소장으로 등용해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오명석 연구소장은 서울반도체의 핵심 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에서 칩 제조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해 온 인물이다.

서울반도체와 대만 휴가옵토텍 간 협력 등 굵직한 사안들을 추진한 경험이 많아, LED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에피칩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오 연구소장은 삼성전기를 거쳐 큐에스아이, 서울옵토디바이스 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LG이노텍은 애피벨리에서 고위 임원을 영입, LED부문 연구위원으로도 발탁했다.

LED패키징 등 최근 LED사업에 뛰어든 LG디스플레이 역시 스타급 인력을 포함, LED관련 핵심 인력들을 대거 등용하거나, 영입하고 있다.

국내 대표 LED연구기관에서 박사급 임원 영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세대 LED소자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과 중국 패키징 공장 파견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과 차세대 LED소자 개발을 추진 중이며, 중국에 별도의 LED패키징 공장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LG 핵심 계열사들이 주요 헤더 자리에 외부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한 것과 관련 LG그룹 내에서 연말을 기점으로 LED사업 새판짜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동안 LG그룹 내에서는 LED사업 추진과 관련 계열사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서울 우면동 LG종합연구소에서 핵심 계열사 임원과 연구소장이 모두 모여 계열사간 LED사업 구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계열사간 핵심 임원급에서 LED사업 구도에 대한 협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향후 LG그룹내의 LED사업 새 틀 짜기가 속도를 내며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LED인력 리크루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지부진했던 LG계열사간 LED사업 영역 구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기자 osolgil@dt.co.kr






LG이노텍 LED조명 `주목`

심미성ㆍ기능성 탁월…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서 잇단 수상


LG이노텍의 친환경 고효율 LED 램프.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수준 높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LED조명을 선보이며 대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 주목 받고 있다.

8일 LG이노텍은 백열전구와 대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LED 램프(LAMP)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 2010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고, LED 가로등은 `국제공공디자인대상 2009'에서 우수공공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이 개발한 LED 램프는 제품 외관은 물론 성능, 설치과정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제품과의 접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심미성과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외부에 내구성이 높고 열에 잘 견디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덮개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고 화상, 감전 등의 위험을 예방했다. 특히 제품 설치 과정에서 지면이나 테이블과의 마찰이 많은 램프의 하단부를 짙은 회색으로 처리해 긁힘, 얼룩 등의 제품 손상까지 최소화했다.

LG이노텍은 LED를 감싸고 있는 내부 케이스를 나선형으로 설계해 공기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램프의 상단과 하단에 통풍구를 설치해 공기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방열효과를 최대화 했다.

이 제품은 최근 고효율 인증을 획득, 보급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이노텍 LED 가로등도 (재)한국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이 주최한 `국제공공디자인대상 2009'에서 우수공공디자인(GPD, Good PUBLIC DESIGN)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LG이노텍 LED 가로등은 폭넓은 디자인 자유도를 자랑한다. 가로등 내부에서 빛을 내는 LED모듈을 표준화해 60와트(W)급에서 170와트급 가로등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GPD 인증마크 획득과 함께 2010년 국가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길재식 기자 osolgil@dt.co.kr






LED칩 6인치 사파이어웨이퍼 시장 개화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를 MOCVD에 장착한 모습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원가 혁신을 위해 6인치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도입을 검토하면서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웨이퍼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업계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는 삼성LED가 내년 세계 최초로 6인치 장비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사파이어 웨이퍼 전문업체 교세라·나미키는 최근 독일 MOCVD 장비 업체인 ‘엑시트론’과 6인치 제품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MOCVD 업체들은 자사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사파이어 웨이퍼를 사용했을 때만 고객사의 적정 수율을 보장해준다.

신규 장비 개발과 함께 핵심소재 공급 업체들과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다. 국내 양대 사파이어 웨이퍼 업체 중 하나인 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도 최근 6인치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내년께 본격 양산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2인치 라인에 대한 보강작업에 착수하는 등 최근 생산량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파이어 업체들이 이처럼 6인치용 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고객사인 LED 업계가 내년을 기점으로 6인치 장비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를 이용할 경우 MOCVD 한 번 가동으로 2인치 대비 40%나 많은 LED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원가를 절감해 타사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과거 메모리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웨이퍼 직경 확대→생산원가 혁신→시장점유율 상승’의 공식이 LED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ED 제품 신뢰성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봤을 때 남은 과제는 가격 인하”라며 “6인치 MOCVD 적용과 함께 사파이어 웨이퍼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는 사파이어 웨이퍼 시장이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내년 세계시장 규모가 1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LED 조명기술 R&D·기업 지원 '반짝'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 반도체조명팀(팀장 송상빈)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술의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0년초에 구성된 반도체조명팀은 저가격화·고효율화로 차별화시킨 50여개의 LED 조명제품을 개발했으며 최근 3년간 기술이전 10건을 성사시켰다. 그중 남영전구의 LED 전구, 대기해양 LED 등명기, 룩스노바의 색온도 제어형 LED 조명기기, 광주인탑스의 형광램프 교체용 LED 램프 등 15개 이상의 LED 조명제품은 이미 상용화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명팀은 LED 조명 및 패키지 분야의 총 88종 93대에 달하는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LED 조명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제조, 측정분석, 인증, 시범설치, 실증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한 연구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박사급 인력 9명을 포함해 24명에 달하는 연구원 대부분이 초창기 합류한 맴버로 R&D와 기업지원현장을 누빈지 10여년된 배테랑급이다. 이들은 4개 실험실에서 LED 패키지와 LED 조명 등의 분야로 나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LED 가로등, 면발광 등 파급효과가 높은 제품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바이오·수송기기·IT 융합 조명시스템 등 LED 융·복합기수 연구와 함께 신광원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탄소나노튜브(CNT) 등에 대해서도 연구를 서두르고 있다.

송상빈 팀장은 “오는 2015년 반도체조명 강국을 실현할 ‘월드 베스트 반도체조명 및 광응용 시스템 사업화 연계개발 및 사업화(R&BD) 팀’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LED 조명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의료·농업·해양 조선· 항공 우주 등 분야의 LED 제품 기획 및 아이템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2009 아시아 100대 제품] 필룩스의 LED조명 'FEELEDs'





SEOUL, Korea (AVING Special Report on 'VIP ASIA 2009 Product of the Year') -- <Visual News> 필룩스(대표 노시청, www.feelux.com)의 LED조명 'FEELEDs'가 글로벌 뉴스네트워크 에이빙(AVING)의 'VIP ASIA 2009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에 선정됐다.

'FEELEDs' 감성 조명은 견고하고 단단한 알류미늄 바디에 LED를 탑재해 열 방출력이 우수하고, 아크릴커버가 적용돼 LED를 보호하고, 고르게 빛이 퍼지며 연결부위에 대한 다크(Dark) 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조명인 이 제품은 수은 및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며, T5관경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간편하다. 3만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리딩컴퍼티를 가다(3) - 빛샘전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빛샘전자의 본사 사옥 전경.




자체 LED브랜드 바이트론 제품들.




빛샘전자가 개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LED 매트릭스 모듈.




빛샘전자가 설치한 을지로의 미디어보드.





대한민국 LED전광판의 글로벌 브랜드 ‘빛샘전자’



생산라인 수직계열화 강화로 품질 및 가격경쟁력 획기적으로 높여

전광판업체 최초로 500만달러 수출기록 달성… 글로벌 업체로 도약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업체인 삼성SDI의 LED사업부로 출발한 빛샘전자는 LED패키지부터 LED매트릭스 모듈, 디스플레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LED전광판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며 국내 LED전광판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998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로 하이퀄리티 제품을 공급하며 명실상부한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한 빛샘전자를 찾아가 봤다.




▲수직계열화 통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 높여

빛샘전자(대표 강만준)는 1986년 삼성SDI의 LED사업부로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약 20여 년간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 부품을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빛샘전자는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국내 전광판 시장에서 고품질의 자체개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전광판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빛샘전자의 구명회 전무는 “자체 기술개발과 양산설비의 구축을 통해 국산 LED전광판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 왔다”며 “이전까지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LED전광판이 현재 이 정도로 대중과 친밀한 제품이 될 수 있게 된데는 회사의 역량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자부했다. 회사는 초창기 LED 도트매트릭스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한 이래,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며 LED시스템 및 LED모듈 제조에 필요한 전반적인 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강, 증설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LED패키지를 직접 개발, 양산할 수 있는 LED패키지 생산라인의 구축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웨이퍼 및 칩 단계를 제외한 LED패키지 제조부터 LED모듈, 디스플레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LED전광판의 모든 생산과정에 대한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것. 이는 수많은 업체들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원가 경쟁력 확보가 시장의 선결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 빛샘전자의 향후 행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구 전무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더욱 강화됐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의 닥트로닉스, 홍콩의 라이트하우스, 일본의 파나소닉과 같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당당히 겨뤄볼만한 기반이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도경영 기조로 10여년간 흑자 성장

빛샘전자는 삼성SDI에서 분사한 이래 지금까지 10여년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유지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국내 전광판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500만달러 수출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회사측은 고객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 정도경영 전략을 꼽는다.

회사는 분사 이듬해인 1999년에 ISO 9001 품질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ISO 14001, TL 9000 인증을 추가적으로 획득했다. 또한 유럽 및 미주 지역 수출에 필요한 CE 인증을 비롯해 EMC(전자파적합등록), 환경마크, RoHS적합인증 등 품질 및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07년에는 회사가 개발한 영상콘트롤러가 지식경제부의 신기술 인증 NET(New Excellent Techno logy)을 획득하며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또한 정도경영에 대한 확고한 조직목표를 기조로 2004년에는 국세청으로부터 모범 성실납세자로 지정됐으며, 2005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구 전무는 “아무리 많은 매출을 올린다 해도 고객과 사회의 믿음을 저버리는 기업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를 기본으로 사후관리, 나아가 경영철학에 이르기 까지 소비자가 빛샘전자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I INTERVIEW _ 빛샘전자 구명회 전무


“2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 노하우로 미디어파사드 시장 공략할 것”

- 빛샘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LED패키지 ‘바이트론’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떠한가.


▲현재 ‘바이트론’은 패키지 자체의 판매보다 전광판 제품을 만드는데 대부분의 물량이 사용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패키지 자체를 판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바이트론’을 사용한 회사의 전광판은 현재 품질과 가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장의 요구를 십분 만족시키고 있다.



- 시장의 해외브랜드에 대한 선호 경향이 없지 않을 텐데.


▲일반적인 전광판 시장보다는 관공서 등이 발주하는 대규모 전광판 사업에서 니치아와 같은 해외브랜드의 LED패키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원할 경우 그 제품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우리가 자체 생산하는 바이트론의 경우 더욱 정밀한 랭크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 이상으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점이 고려되지 않는 게 아쉽다. 



- 최근 전광판 시장이 정부의 규제와 LCD디스플레이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움츠러들고 있는 추세인데 이로 이한 영향은 없는지.


▲현재까지는 전광판 시장의 경기 위축이 직접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시장 구조 전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중이다.



- 어떤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LED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대규모 디지털미디어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는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제품은 제작, 시공, 컨트롤시스템 구축,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20여년간 LED전광판 사업을 진행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중 기자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인은 지금 LED업체들의 전쟁 중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판




광고틀 제작 사업자선정 위한 입찰 앞두고 전운 감돌아

삼성LED·서울반도체 등 국내 선두권 LED업체들 치열한 기싸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목하 국내 선두 LED업체들의 한판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지하철 1, 2호선의 ‘스크린도어 광고틀 제작구매’를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사업내용은 1호선 종각역 등 63개역(사업예산 약 47억원)과 2호선 신촌역 등 30개역(사업예산 약 23억원)의 ‘스크린도어 광고틀 제작구매’에 관한 건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스크린도어 광고틀은 모두 직하 방식의 LED조명이 적용되는 것으로 LED칩 및 LED패키지를 생산하는 조달청 등록 LED조명 공급업체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메트로측에 따르면 23일 치러진 1호선 입찰에는 4개의 LED업체가, 24일 2호선 입찰에는 7곳의 LED업체가 참여했다.

1호선에 비해 사업 규모가 절반이 안되는 2호선 입찰에 배 이상의 업체가 몰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70일에 불과한 납기일에 맞춰 LED를 모두 공급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량 공급이 수월한 2호선 사업에 업체들이 몰리면서 비롯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인 2호선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입찰은 지난 11월 30일 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이 공개되고 협상적격업체로 선정된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협상적격업체의 선정 기준에서 가격점수는 20점에 불과하고 기술능력 점수가 80점으로 높게 매겨졌기 때문에 기술력 경쟁이 관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메트로측은 물론이고 입찰에 참여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 모두 이번 입찰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입찰 내역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삼성LED와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LG디스플레이 등이 참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호선 입찰의 경우 삼성LED와 서울반도체가 협상적격업체로 선정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입찰의 경우 예산의 규모는 크지만 납기일이 촉박할 뿐 아니라 AS 보증기간이 5년으로 아주 길기 때문에 참여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리스크카 컸던 것이 사실. 때문에 1호선 입찰은 국내 최고의 LED업체가 어디인가를 가리는 자존심 대결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다. 기술력과 제품 수급력,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회사 능력을 평가받는 기회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2호선 입찰에는 1호선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외에 일부 중소업체들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LED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프레임 제작업체로는 민아트, 선명애드팜, 애드라이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프레임의 경우 1개 업체 단독으로 납기일 안에 제품 공급을 완료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하청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프레임 제작업체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가 어디인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프레임업계 관계자는 “단독으로 납기를 맞출 수 있는 곳은 국내에 1~2곳 정도 뿐”이라며 “협력이나 하청으로 물량을 받아내 위해 사업자 선정일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수지만 참여한 업체 대부분이 입찰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측은 확실한 사업자가 선정되기 전까지는 입찰 결과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서울스퀘어에 어둠이 내리면 거대한 빛의 캔버스가 뜬다



양만기의 ‘Mimesis scape’. 남산을 중심으로 시간과 계절별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에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중절모에 우산을 쓴 사람이 중첩된 환상적인 화면을 선보인다.



서울스퀘어에 설치된 미디어캔버스.

서류가방을 들고 넥타이를 맨 남성과 현대 여성이 밤거리를 바쁘게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줄리안 오피의 ‘걸어가는 사람들’이 표출되고 있다.


 


미디어캔버스에 적용된 LED모듈 건물 외벽의 마감재로 사용된 테라코타 타일의 후면에는 원형의 풀컬러 LED모듈이 적용됐으며, 창틀에 적용된 커튼월에는 바(Bar)형 제품이 내장됐다. 두 제품 모두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사용된 LED칩은 니치아 제품.



서울스퀘어의 주간전경. LED조명이 설치된 흔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서울스퀘어,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파사드 선보여



줄리안 오피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영상미술 표출

‘상영시간 연장해 달라’ 시민 반응도 뜨거워


지난 11월 18일 오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의 공사 가림막이 걷혀지고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외관이 깔끔해졌을 뿐 특별히 변한 것 없는 모습에 느꼈던 실망은 잠시, 시간이 지나 어둠이 내려설 무렵 23층 높이의 초대형 빌딩은 사라지고, 빛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캔버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서울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걸린 빛의 예술, 그 신비로운 모습에 하나 둘씩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이 어느덧 서울역 광장 앞을 가득 채우고, 저마다 휴대폰을 열어 빛의 캔버스를 담아  내는데 분주하다. 서울스퀘어 ‘미디어캔버스’의 등장이다.




▲국내기술로 빚어낸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파사드

18일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서울스퀘어, 이 건물의 4층부터 23층에 이르는 전면 외벽에는 ‘미디어캔버스’라 명명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됐다.

가나아트갤러리(대표 이옥경)가 기획하고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대표 김성남)가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한 미디어캔버스는

서울시가 실행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가이드라인 심의를 첫 번째로 통과<본지 185호 기사 참조>한 작품이다. 현재는 매일 저녁 6시부터 11까지 매시 정각부터 10분간 가동되며 줄리안오피, 양만기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디지털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미디어캔버스는 폭 99m, 높이 78m 규모에 4만 여개의 LED조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설치가 완료되며 큰 관심을 모았던 금호아시아나빌딩 사옥의 그 것보다도 약 5배 가량 큰 규모. 현재 기네스 위원회에 등재를 추진할 정도로 세계에서도 그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초대형 작품이다.

특히 미디어캔버스의 경우 LED모듈 및 하우징 제작부터 영상콘트롤시스템까지, LED소자를 제외한 전 과정이 순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양흥규 팀장은 “현재 국내에서 설치된 대규모 미디어파사드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된 조명제품 및 영상콘트롤러가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반해 순수한 국내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된 미디어캔버스는 우리 기술의 높은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과 LED조명의 일체화 이룬 새로운 시도

‘도대체 어디에서 빛이 나오는 거지?’

미디어캔버스가 가동되지 않는 대낮에 서울스퀘어의 모습을 보면 적갈색의 평범한 건물일 뿐이다. 미디어캔버스에 대한 소문만 듣고 찾아온 시민들은 뉴스에서 본 그 건물이 맞는 지를 헛갈려 할 정도로 소등 시에는 조명기기의 설치흔적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건물외벽 자체에 LED조명을 설치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장재 자체에 LED조명을 접목한 신공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건물의 외벽을 장식한 적갈색의 테라코타 타일 후면에는 원형의 LED모듈 1만2,900개가 설치됐으며, 창문의 창호 역할을 하는 커튼월에는 바 형태의 LED모듈 2만5,400개가 내장됐다.

두 종류의 LED모듈은 물론 외장재의 하우징까지 모두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타일과 창호의 타공부 규격, 외장재와 LED모듈의 색상 등 세세한 부위까지 철저하게 계산해 조명자체가 건물에 스며든 듯 외부에서는 그 모습이 전혀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또한 LED모듈을 외부에서 개별 단위로 분리하는 게 가능하도록 제작해 사후관리가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양승용 팀장은 “미디어캔버스를 구축함에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조명기기의 노출 방지’, ‘제품의 내구성’, ‘운영 및 유지관리의 편의성’이 세가지 요소”였다며 “리모델링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미디어파사드가 반영됐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의 제품개발 및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치된 모든 제품의 세로 간격은 300mm로 일정하지만, 가로는 건물의 창문으로 인해 515mm와 970mm 간격이 교차되는 방식으로 배열됐다. 하지만 미디어캔버스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거리에서는 눈의 착시현상에 따라 도트간격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전원공급장치와 컨트롤러는 미디어캔버스의 7층과 15층, 19층에 징검다리 방식으로 설치해 보다 매끄러운 영상이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적 감성으로 다가가는 新랜드마크로 부상

“내가 알던 서울역 광장이 아닌 것 같아요.”

“빌딩 하나가 도시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미디어캔버스가 가동되고 있는 늦은 밤, 서울역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많은 노숙인들과 잦은 시위로 인해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던 서울역 광장이 미디어캔버스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한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 이에 따라 상영시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미디어캔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미디어캔버스를 기획한 가나아트갤러리측은 미디어캔버스가 단순히 서울스퀘어를 장식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시 공간 전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공공미술로서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옥경 가나아트갤러리 대표는 “건축물의 크기와 규모로 상징되던 것이 20세기형 랜드마크였다면 서울스퀘어의 미디어캔버스는 문화적 감수성으로 접근하는 21세기형 랜드마크”라며 “이를 통해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미디어 아트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알아봅시다] LED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

금속 박막 형성… LED칩 제조 핵심장비


기체 상태로 원료 공급…증착 속도ㆍ균일성 우수

2011년 국산화율 40% 목표 장비 개발 경쟁 활발




최근 기존의 TV와 조명산업에서 자동차, 건축, 인테리어 등으로 LED 적용범위가 확대하면서 국내 LED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LED 시장의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원활한 칩 공급과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가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입니다. 우수한 증착 속도와 증착 균일성을 가진 MOCVD는 LED시장 성장과 발전에 핵심 장비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MOCVD란=MOCVD(Metal 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이란 금속 유기 원료를 사용해 기판 위에 박막을 형성시키는 화학증착법을 말합니다. 유기금속화합물은 금속원자와 탄소원자의 결합물을 말합니다. 불안정하고 분해되기 쉬운 유기금속화합물을 수소 등을 사용해 기판 위에 증기 상태로 내보내면 열분해 반응이 일어나면서 금속 상태의 결정이 형성됩니다.

MOCVD는 가장 좋은 품질의 박막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료가 모두 기체 상태로 공급되므로 원료의 양을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어 여러층의 박막을 형성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일정 온도로 가열된 기판 외에 다른 온도 영역은 불필요하기 때문에 장치가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고순도로 정제된 원료를 사용해 박막 특성을 우수하게 만들 수 있고, 많은 양의 이송 기체를 사용하므로 불순물 주입이 적습니다.

◇MOCVD 장비 구조= MOCVD 장비는 크게 챔버(CHAMBER) 구조와 액체원료 공급장치(LDS;Liquid Delivery System) 구조로 구분합니다. MOCVD 증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속 유기물 원료를 원활하게 공급해 우수한 공정도를 어떻게 구현하느냐 하는 것인데, 챔버 구조와 액체원료 공급장치 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

챔버 구조는 원료가스를 분사하는 방법에 따라 분무식 가스공급 구조와 샤워식 가스공급 구조, 가스공급 배출 구조 등으로 나뉩니다. 액체원료 공급장치 구조는 액체 원료를 기화시키는 기화기 구조와 액체원료 공급장치 일반 구조로 나뉩니다. 이 외에 MOCVD 장비 내 박막을 형성하는 모니터링 구조가 있습니다.

박막 성장과 증착 속도는 여러 가지 압력과 증착하는 곳의 온도, 반응기를 통한 가스 흐름방식에 따라 주로 조정됩니다.

◇MOCVD 장비 국산화 열기=세계적으로 LED칩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MOCVD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는 독일 엑시트론과 미국의 비코 등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현재 삼성LED와 LG이노텍 등 국내 LED 제조사는 MOCVD 장비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LED 시장 급성장으로 수요 대비 LED 공급이 부족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산 MOCVD 장비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에 국내 LED업계는 LED 분야에 2012년까지 4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MOCVD 장비 국산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지식경제부는 3년간 5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해 2011년까지 LED장비 국산화율을 40%로 끌어올리는 계획 아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국내 장비 개발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이 프로젝트의 LED용 MOCVD 장비 국산화 과제 주관기업입니다.

주성은 에피밸리, 더리즈, 우리LST 등과 함께 `고품위 백색 LED 양산용 고생산성 MOCVD 장비개발` 과제를 수행해 왔고, 최근 국내 LED 웨이퍼와 칩 제조사인 에피밸리에 자체 개발한 MOCVD 장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에이디피엔지니어링, 시스넥스, 아이피에스 등 국내 장비개발사들도 MOCVD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장비 업체들의 이같은 MOCVD 국산화 기술경쟁이 우리 LED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룡기자 srkim@






LG이노텍, 엑시트론 'MOCVD' 내년 양산라인 도입


LG이노텍이 전통적 삼성LED 협력사인 독일 엑시트론으로부터 도입한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를 양산라인에 본격 투입한다. MOCVD는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공정 장비다. 그동안 LG이노텍이 엑시트론 장비를 연구개발 라인에 일부 적용한 적은 있었지만 양산용으로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최근 독일 엑시트론에 두자릿수 규모의 MOCVD를 발주했다. 신규 도입될 장비는 LG이노텍이 건설 중인 경기도 파주 LED 생산라인에 적용된다. 내년 3월 공장이 완공되면 4월부터 장비 입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 8월 엑시트론으로부터 구입한 장비가 연구개발 용도였다면 이번 발주량은 양산용”이라며 “파주 공장 확장 스케쥴에 맞춰 추가 장비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 장비는 사파이어 웨이퍼가 얹혀지는 부분인 ‘서셉터’만 교체하면 2인치 웨이퍼부터 6인치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모델이다. LG그룹의 경우 현재 LG전자기술원에서 6인치 에피웨이퍼 생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MOCVD 양산가동 시기에 맞춰 수율 안정화 기술만 개발되면 조기에 6인치 에피웨이퍼를 생산할 수도 있다. 경쟁사인 삼성LED도 내년께 6인치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여서 에피웨이퍼 직경을 놓고 양사간 한판 자존심 싸움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이 삼성의 핵심 협력사인 엑시트론으로부터 양산용 장비를 구매하기로 한 것은 MOCVD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수급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의지다. 최근 삼성LED·LG이노텍이 MOCVD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장비 입고 기간이 길어지는 등 공급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MOCVD 장비 도입 기간은 약 10개월 정도로 과거에 비해 2∼3개월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내 업체들이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양산 적용에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께 국산 장비가 나올 전망이지만 당장 양산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외산업체로 거래선을 넓히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아이폰 열풍 속 삼성·LG 속앓이

삼성전자, KT 찾아가 항의…소프트웨어 경쟁력은 한참 뒤져


KT가 지난달 애플사의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의 고민이 깊다. 아이폰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얻으면서 국내 단말기 시장이 변화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KT가 아이폰에 50만 원 가까운 보조금을 붙이며 바람몰이에 나서자 SK텔레콤은 출시 한 달이 막 지난 T옴니아2의 판매가격을 부랴부랴 낮췄고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역시 옴니아의 출고 단가를 4만4000원 인하했다. 스마트폰 고객 확보 전쟁의 불똥이 제조사에까지 튄 셈이다.

별다른 경쟁자가 없던 국내 단말기 시장에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되려 이통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KT는 곧 출시를 앞둔 '쇼옴니아'를 놓고 삼성전자 측에 출고 단가를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3일 KT 실무진을 만나 "KT의 아이폰 밀어주기가 너무 심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지금 KT의 행동은 아이폰에 대한 명백한 일방 플레이로 이러면 정말 곤란하다"며 "이러한 행동이 지속된다면 양사의 협력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성 발언'을 붙이기도 했다.


KT가 아이폰에 보조금을 50만 원 가까이 책정하자 SK텔레콤 역시 옴니아의 가격을 내렸다. 삼성전자 역시 출고가를 4만4000원 낮추는 등 아이폰 돌풍이 국내 제조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폰 덕분에 옴니아 판매량도 되려 늘어…문제는 경쟁력

삼성전자의 고민은 가격 경쟁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아이폰이 출시 열흘 만에 9만 대 가까이 팔리면서 옴니아도 판매개수가 100 단위에서 1000 단위로 뛰어올랐다.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탓이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제조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경쟁의 본질은 하드웨어를 넘어 제조사가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편리함에 있다"며 "하드웨어는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한참 뒤처진 국내 제조사가 아이폰 상륙에 안이하게 대처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운영체계(OS)를 외국 업체로부터 수입해야 하는 한계도 국내 제조사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은 노키아의 심비안과 블랙베리를 만든 RIM의 OS, 애플의 OS X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등에 의해 장악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자적인 플랫폼 'bada'을 내세우고 있지만 오랜 역사와 경험을 가진 외국의 플랫폼에 당장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다.

LG전자 역시 야심작인 '뉴초콜렛폰'이 스마트폰 열풍에 밀려 4만 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스마트폰 열풍이 본격화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이폰 구매 고객들을 조사하면 스마트폰이라서가 아니라 '아이폰'이기 때문에 샀다는 응답이 많다"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열렸다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Source : LED마켓 外.


덧글

  • Kinter 2009/12/11 15:26 #

    전세계적으로 LED열풍이군요.
    루멘스가 LED관련주로 급등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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